() 과거 대부호였던 왕할머니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하게 된 보영. 보영을 고용한 왕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김사모는, ‘아무도 데려오지 말 것, 특히 아이’, ‘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() 것’이라는 조건을 건다. 하지만 보영은, 금기를 깨()고 자신의 딸 ‘다정’을() 몰래 데리고 가는데... 사람 죽어 나가는 ‘귀못’이라고 불리()는 저수지 옆에 위치한 왕할머니의 거()대()한 저택()에선 불길()하고 괴이한 징조()가 계()속되고, 그러던 중 보영은,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이 의문의 변사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.